온전한 삶을 찾아 홀연히 도시를 떠난 ‘숲의 철학자’ 20여 년 응축해낸 사유의 결정체를 이 한 권에 오롯이 담았다 뜻대로 되지 않고, 뜻하지 않은 고난이 찾아오는 삶, 거칠고 메마른 생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이들에게 건네는 숲의 지혜 20년 넘게 숲을 스승으로 두고 더 나은 삶의 비결을 탐구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숲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숲을 ‘하늘이 쓴 글자 없는 책’이라는 의미의 ‘무자천서’로서 대우했다. 바로 그곳에 바르고 윤택한 삶에 관한 지혜가 새겨져 있고, 세상을 움직이는 질서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늘 곁에 있어서, 너무 익숙해서 대수롭지 않게 숲을 인식했기에 우리는 숲의 가르침을 얻지 못했을 뿐이다. 새로운 시선과 긴 호흡으로 숲을 마주하면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나와 타자를 사랑할 힘을 얻을 수 있다. 숲을 깊이 만나면 세계의 진실에 가닿을 수도 있다. 삶을 흔드는 크고 작은 질문들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이 책을 펼쳐볼 일이다. ‘숲 사람’ 김용규는 광활하고 신비로운 우주의 축약인 숲을 배움으로써 한 사람의 삶이 바뀌고, 공동체성이 회복되고, 살아 숨 쉬는 모든 존재가 생기 넘치게 되는 세상을 꿈꾼다. 저자는 ‘모든 존재에게 부여된 삶의 숙제를 미루지도 말고 피하지도 말자’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자’는 금언을 숲에서 만난 풀과 나무, 씨앗 등의 사연을 통해 가르친다. 그가 길러낸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들은 전국 각지에서 숲의 지혜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다.
『씨앗에서 먼지로』의 저자 마크 헤이머는 북잉글랜드에서 태어나, 인생의 이른 시기에 커다란 상실을 겪었다. 열여섯 살에 어머니를 여의고 아버지에게마저 버림받은 그는 한동안 거리에서 삶을 이어가야 했다. 이후 철도 노동자 등 여러 노동직을 전전했고, 교도소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등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리다 정원사로 정착했다. 이 책은 그가 웨일스에서 캐시미어 부인의 정원을 돌보며 써 내려간 정원 일기이자, 자연을 통해 인간 존재와 삶과 죽음을 깊이 사유한 회고록이다. 『씨앗에서 먼지로』에는 날씨와 계절의 순환, 정원 속을 오가는 새와 곤충, 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정원사의 일상이 담겨 있다. 그는 땅을 고르고, 가지를 치며, 자연과 조응하는 몸의 노동을 통해 인간 존재의 유한성과 삶의 의미를 되묻는다. 그 중심에는 캐시미어 부인과의 느슨한 교류, 아내 페기와의 충만한 삶이 자리하고 있다. 저자는 12에이커라는 한정된 정원 안에서 우주의 광대함을 마주하며, 그 속에 깃든 생명의 순환과 소멸의 필연성을 절제된 목소리로 전한다. 삶과 죽음이, 빛과 어둠이, 씨앗과 먼지가 각각 저마다 하나의 원을 그리고 있다는 그의 깨달음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
창덕궁에 어둠이 내리면, 해치와 개구리의 시간이 시작돼요! 창덕궁에 들어서면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가 보여요. 그 난간 위에 오래전 궁궐을 지키던 해치가 있어요. 궁궐에 사람이 살지 않게 되면서, 긴긴 잠에 빠져든 해치가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해치의 마음을 흔들어 다시 날아다니게 만든 친구가 있어요. 바로 작은 개구리지요. 해치와 개구리를 만나러 창덕궁으로 가 볼까요? 창덕궁에 들어서면 오래된 돌다리 금천교가 보인다. 그 난간 위에 오래전 궁궐을 지키던 해치가 있다. 궁궐에 사람이 살지 않게 되면서 더는 할 일이 없어진 해치는 움직이는 법조차 잊은 지 오래다.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 한 마리가 찾아와 해치에게 온종일 궁궐에서 있었던 일들을 미주알고주알 들려주는 것이 아닌가. 해치는 개구리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귀가 쫑긋, 발이 움찔, 꼬리가 살랑거린다. 그런데 하루도 빠짐없이 해치를 찾아오던 개구리가 갑자기 보이지 않는다. ‘어디 아픈 건 아닐까? 혹시 나보다 더 좋은 친구를 만난 걸까?’ 해치는 금천교 난간에 앉아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과연 해치는 그토록 기다리던 친구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아동 분야 스테디셀러 ‘자판기 시리즈’ 3탄 출간! 친구의 소중함과 함께 노는 즐거움을 알려 주는 그림책 《엄마 자판기》, 《아빠 자판기》 후속작 《친구 자판기》가 출간되었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 친구 관계는 무척 중요하다. 친구와 게임, 운동, 놀이를 하면서 규칙을 배우고, 소통하는 방법을 익힌다. 하지만 재미있게 놀다가도 사소한 문제로 친구와 다툴 때가 있다. 친구와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친구 자판기》는 친구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신나는 상상과 강력한 웃음을 장착한 신상 자판기 속 매력 만점 친구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놀다 보면 자연스럽게 규칙과 소통 방법,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엄마... 언제나 든든하고 푸근한 이름. 내가 어른이 되어서도 그럴까요?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는 나이가 된 아들 그림책 작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엄마 이야기. 아이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어른인 자신의 이야기로 핍진하게 그려낸 우리 모두의 어머니 이야기.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할머니 이야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꽃을 피워 보세요.
누적 조회수 5천만 회, 30만 구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유튜브 〈할미아트〉 드디어 책으로! 예술이 좋지만, 여전히 어려운 우리 모두를 위한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명화 수업이 시작된다 “할미 왔다~” 예술이 어렵기만 했던 이들이 유튜브에서 ‘할미’를 만난 순간,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부터 터졌다고 말한다. 발랄하고 호탕한 첫인사로 시작되는 이 ‘수상한 할머니’의 명화 수업은 마치 가까운 이웃집 소식처럼 귀에 쏙 들어오는 미술사를 전하며 30만 구독자, 누적 5천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술관에 간 할미》는 바로 그 유쾌한 수업을 책으로 옮긴 미술 교양서다. 르네상스부터 현대미술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미술사 지식을 그림사랑꾼 할머니의 따뜻하고 웅숭깊은 시선으로 풀어냈다. “명암이란 말이 당연한 지금, ‘그림자’를 처음으로 그림에 넣은 인류 최고의 천재는 누구였을까?” “고흐가 평생 빠져 지낸 ‘초록색’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었을까?” “색이 탁해질까 봐 1mm짜리 점들로만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고?” “미술사에서 손꼽히는 마네가, 19세기 최대 미술대회에 보기 좋게 탈락했던 이유는?” 마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추리소설처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복잡하던 미술사가 어느새 평생 기억될 지식으로 새겨진다. 재밌게 웃다가도 문득 마음이 울리는 원고였다는 한 독자의 고백처럼, 이 책에서는 모네, 드가, 르누아르, 프리다 칼로 등 빛나기만 한 이름 뒤 감춰진 결코 순탄치 않았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들의 그림은 오히려 그 삶을 견디게 해줬고, 그 힘으로 지금의 우리까지도 위로하고 있다. 할미는 이런 화가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독자인 우리에게는 “괜찮다”고 다정히 말을 건다. 우리네 외할머니, 친할머니, 신데렐라의 요정대모, 해리포터의 맥고나걸 교수님처럼, 기억에 선한 할머니의 모습이 이 책 안에 살아 있다. 때로는 엄격하고, 때로는 포근하게. 무엇보다 정 많은 말투로 “우리 똥강아지들”을 부르며 웃음을 안긴다. 작품이 저절로 이해되는 해설과 삶을 비추는 인상적인 이야기가 어우러진 《미술관에 간 할미》. 아름다운 그림들에 실어 건네는,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속깊은 교양을 책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