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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가엾고 가엽도다…” 위흠의 혼담에 이어 유의 태자 책봉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황제와 설화 사이에는 묘한 긴장이 감돈다. 황후궁에 발걸음을 끊은 황제, 조금씩 움직이는 호요. 그 와중에 후궁들은 모종의 일을 벌이고― 건오의 존재를 알게 된 홍비는 마침내 그를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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