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수술을 계기로, 발병 초기 십 년간 류머티즘을 물리쳐야 할 ‘적’으로 삼았던 데서 벗어나 병과 함께 살 궁리에 나서게 되었고, 그 궁리는 또 다른 삶을 펼쳐 보여 주었다. “산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가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 안의 생명력을 북돋워 가는 여정”이고, 그것은 오직 자신만이 할 수 있는...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