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하는 자신의 몸을 낮춰 땅 위의 들풀과 눈을 맞추고, 오늘도 명랑한 풀꽃의 마음을 읽어낸다. 야생초의 고요한 순례를 따라가며 얻은 참된 배움과 깨달음을 글로 엮고 그의 딸 고은비 그림작가의 야생초세밀화를 한데 모았다. ‘잡초’라는 이름으로 폄하당하거나 척박한 환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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