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진돌이 잎샘추위가 동그마니 남았던 그해 봄. 그녀에게 다가온 진돗개 한 마리. 넌 누구니? 어디서 왔니? 널 뭐라 부를까? 입안에서 ‘진돌’이란 말이 자연스레 맴돌았다. 아하, 넌 진돌이구나. 어서와, 진돌아. 앞으로 내가 널 지켜 줄게. 진돌이가 별길 따라 떠날 때까지, 그녀와 진돌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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