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지극히 평범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한 개인에게 공황장애라는 질병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고통스러운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한 자기 싸움을 벌였는지를 고스란히 담았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학교"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교사"라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던 중 겪게 된 일이기에 다만 한 개인의 경험으로 그치지 않는다. 철학을 전공한 교사가 자기 성찰과 자기 치유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모색해가는 이 기록은, 그래서 지극히 사적이면서도 놀랍도록 보편적인 힘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