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혼 이후 절박한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 매일 새벽 글을 쓰면서 삶의 질곡을 시나브로 벗어나는, 유약하지만 결코 나약하지 않은 한 인간의 내면 성찰을 오롯이 담은 인문단상집. 생의 중턱에서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 열심히 산 죄밖에 없는데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되었나 하는 회한의 찬바람이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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