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는 ‘연륜’이라는 말로도 갈음된다. 보통 1년마다 한 번씩 생기는 나이테는 나무의 둥치가 드러나야만 비로소 세어볼 수 있다. 진정한 나무의 결은 싱싱한 가지, 울창한 잎, 알찬 열매가 아닌 가로로 잘려진 몸뚱아리에서 드러나는 것이다. 본래 모습을 잃어버린 뒤에야 셀 수 있는 나무의 연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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