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삶의 한 지점이 있다. 몸과 마음이 훌쩍 커 버리는. 우리에게 열세 살이란 나이가 바로 그렇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넘어가는 시기, 그것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지금의 요 몇 달 동안 아이들은 성장통을 심하게 앓는다. 남과 구별되는 자아로서 자기에 대한 의식이 정립되는 시기인 만큼 동시에 자신을...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