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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병규의 창작동화집. 김씨의 동화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만들어준다. 읽고 난 뒤 생각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적지 않다는 점도 글의 미덕이다. 꽃과 나비가 그려진 예쁜 구두를 만들며 꿈을 키우는 마루와 벼리, 누가 욕을 해도, 좋은 말을 해도 항상 넉넉한 마음으로 웃음 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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