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호찬이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존재는 바로 태권도 사범인 아빠이다. 얼굴에 털도 많고 몸도 울퉁불퉁한 아빠는, 호찬이의 표현을 빌리면 ‘돈도 많고 힘도 세’다. 아빠가 자랑스럽기 그지없는 호찬이는 자신의 일기장에 서슴없이 아빠의 힘자랑, 돈 자랑을 늘어놓는다. 그런데 엄마는 호찬이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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