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겪은 동글이가 불안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곱디고운 이야기. “봄바람이란 녀석은 꽃을 아프게 하는구나.” 이 책은 세상을 배울 겨를도 없이 아픔을 경험한 공벌레 동글이 이야기입니다. 아픔을 경험한 동글이는 알 수 없는 숲속의 작은 자극에도 움츠려버립니다. 그리고 모든 움직임이 두렵습니다. 두려움은 불안함을 만들어 동글이의 세상에 파고들어 옵니다. 몸을 돌돌 말고 어둠 속 세상으로 깊이깊이 들어가 버리는 동글이. 동글이는 아픔을 이겨내고 불안함을 마주하며 세상으로 나올 수 있을까요? 과연 동글이를 두렵게 했던 요란스러운 숲속의 봄과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