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의 진실은 언제부터 사라졌을까.“복수가, 나쁜 건가.”오래전부터 그의 생은 황무지였다.불타고 갈라져 아무도 살 수 없는 땅이었다.꽃은커녕 잡초 한 포기 돋아나지 않는 땅.“준세. 예쁜 이름이네요.”그러니 다 부질없는 일이다.예기치 못한 즐거움을 잠시 누렸다 한들.시간이 흐르면 다시 마르고 갈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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