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오천 원이 이렇게 무거울 줄이야!” 물먹은 솜처럼 묵직하게 가슴을 짓누르는 양심의 무게! 만삼천 원짜리 피자를 시키고 만오천 원을 냈는데, 배달 온 형이 칠천 원을 거슬러 줬다. 내가 이만 원을 낸 줄 안 모양이다. 처음엔 돌려줄 생각이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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