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100년이 지나면>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별이 곧 끝은 아니며, 그저 생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말한다. 죽음으로 갈라지지만 끝없이 서로를 찾는 사자와 새처럼, 헤어짐이란 끝의 이야기인 동시에 시작의 이야기인 것이다. 아무도 없는 초원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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