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치매 아빠와의 마지막 76일을 담은 에세이『비가 와도 꽃은 피듯이』를 쓴 노신화 작가다. 살가운 딸이 아닌 탓에 아빠와 무관한 날들을 살아온 그녀는 갑작스럽게 아빠의 시한부 선고를 통보받았다.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삶, 아빠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저 마지막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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