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시절, 교과서에 실린 시 한 편이 훅 내 마음에 들어왔다. 그 시인이 만든 술집이 아직 있다고? 술집 이름이 ‘학교’라고? 어렵게 찾아간 도쿄 한복판 신주쿠 골든가이. 술집 ‘학교’에는 선생도 있고 학생도 있다. 물론 초대 교장 선생은 시인 구사노 신페이다. 지금은 일흔여섯 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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