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며 시골집을 물려주시자, 작가 지망생인 미호는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작가의 길을 선언하며 이계리로 이사를 온다. 이사 첫날 미호를 ‘김서방네 딸’이라 부르며 찾아온 낯선 이웃 남자는 미호가 취미로 쏘는 활을 보고 “아가씨 궁수야?”라고 묻질 않나 다짜고짜 5만 원에 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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