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제목 그대로 『하멜 표류기』는 헨드릭 하멜이라는 선원이 제주도에 표류해, 그때부터 약 13년간 조선에서 겪은 경험담을 쓴 기록문이며 보고서이다. 이것을 보고서로 쓴 목적은 조선에 억류된 기간의 임금을 동인도회사에 청구하기 위함이었다. 『하멜 표류기』는 지금까지 여러 권 출간되었으나, 이 책들은 모두 하멜이 쓴 원본이 아니라 하멜의 글을 흥미 위주로 각색한 이본을 근거로 한 것이었다. 반면 이번에 펴내는 하멜 표류기는 하멜이 쓴 네덜란드어 정본을 고증해 펴낸 후틴크의 1920년판을 텍스트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