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여학생〉과 〈앵두> 두 편을 묶은 단편으로, 같은 1인칭 시점의 이야기지만, 하나는 딸이자 소녀, 또 하나는 아비이자 작가라는 다른 시점의 대비를 통해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세상에 대한 냉소와 따뜻한 시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다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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