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이후 쉼없이 창작에 매진해 온 조경란이 48회 현대문학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수상작 '좁은 문'은 음습하고 불투명한 안개 속에 벌레처럼 숨어서야 숨을 쉴 수 있는 전당포 남자와 카페 천정에 매단 그네를 타는 것을 생업으로 삼은 여자의 소통을 그린 소설이다. '관계'의 문제를 치밀하고 섬세한 문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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