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을 쓴다. 그리고 한순간 작가가 된다. 이 두 문장 사이에 신인新人, 즉 새로운 사람이 되는 비밀이 숨어 있다." 김연수의 신작 산문집 [소설가의 일]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페르난두 페소아의 말이 떠오른다. "산문은 모든 예술을 포괄한다. 한편으로 단어는 그 안에 온 세계를 담고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한편...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