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길에 가족들을 연달아 잃는 슬픔을 견디며 공부에 전념했지만 허균은 불합리한 제도에 반대하여 위로부터 미움을 사 오래도록 관직에 머물지 못했다. 양반들의 허례허식에 회의를 느꼈고, 서얼이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는 현실을 못마땅해했다. 이런 현실에 대한 불만은 그의 작품 <홍길동전>에 그대로...
[NAVER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