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시인을 악마에 비유한다. 자신이 창조자가 되고자 하는 그 시도 자체가 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의미한다는 데서 연유한 비유이다. 문학은 그 치열한 싸움의 현장이자 결과물이다. '문학을 포기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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